나에게도 연어같은 본능이 있었던 걸까 2015년 사쿠라의 시 이후로 업계에 대한 내 애정은 빠른 속도로 식어갔고 지금은 매년 연례행사마냥 갓겜 떳냐? 를 외치며 에로스케나 한일 에로게 커뮤니티를 뒤져가며 갓겜만 골라먹는 편식충이 된지 오래 이미 커뮤니티를 싹다 접은 나에게 남은 건 폐쇄적이다 못해 썩은물에 가까운 유저들이, 간헐적으로 들어와서 소통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블로그를 개설했다 닉네임의 유래는 우그이스카구라의 시나리오 라이터 '루쿠루' 호랑이(로미오, 후미아키 등)가 떠났더니 여우(니이지마)가 왕처럼 군림하는 이 업계에서, 운명예보-카미마호-수장은화-파라레로까지 일관된 퀄리티의 게임을 써내는 글쟁이를 내가 싫어할 수 있을까 분명 작년까지 눈팅했을땐 신작얘기 없었는데 언제 발매일을 2주 앞두고 있..